박선주 Paradise_Yellow_Ochre_116.7x80.9cm__Acrylic_on_canvas__2011.jpg

박동신 116.7x72.7cm_Oil_on_Canvas_2011.jpg

1._임종호_한나절풍경_30P_acrylic_on_canvas.JPG

꽃피는 봄이 오면...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봄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다. 온 세상 꽃들이 그 아름다움을 열정적으로 드러내고 따사롭고 화사한 봄기운이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에 찾아왔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견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열정과 한나절의 풍경, 파라다이스를 통해 봄의 정겨움과 향기를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 임종호는 평범한 삶의 일상을 단순하게 색면으로 분할하고 꽃과 나비, 새, 염소, 물고기 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어 평온한 삶의 행복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속의 색면들은 마치 옛 여인들이 직물을 하나하나 꿰매어 보자기를 만들고 그 위에 수(繡)놓은 조각보처럼 면과 면들의 조화와 그 속의 색감들이 봄날의 하모니를 보는듯하다.

작가 박동신은 맨드라미꽃, 달 등을 화면에 자색으로 대비하여 배치하고 신비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극사실적 맨드라미의 묘사는 꽃을 통해 연민과 사랑의 대화를 속삭인 듯하다.

작가 박선주는 섬세하게 세필로 세밀화를 표현하는 작가이다. 파라다이스를 주제로 여인과 환상속의 꽃, 식물들, 부엉이, 나비, 풀 벌레등을 세밀 화법으로 묘사하고 화면을 흑백과 절제된 색조들로 표현한 작품들은 작가 특유의 절제와 섬세함을 통해 인고의 삶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만물이 소생하고 에너지가 충만한 따사로운 봄날에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에서 2012년 첫 번째로 개최하는

'꽃피는 봄이 오면' 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참여하는 중견작가님들의 작품들은 봄날의 정겨움과 더욱 생기 넘치고 성숙함이 돋보이는 작품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