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빛깔 간직한 예술작품 한자리
동신대 문화박물관, 천연염색전 개최
5월4일~19일, 국내 천연염색 예술가 36명 참여, 섬유공예 진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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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 나무 열매, 식물 뿌리로 물들인 무명과 명주가 예술가들의 손길을 타고 조형예술작품으로 태어났다.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관장 이상필)은 천연염색협회와 함께 5월 4일 오후 3시부터 19일까지 동신대학교 중앙도서관 5층 전시실에서 천연염색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예술의 대중화를 표방하는 동신대 문화박물관이 올 한해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특별전 중 두 번째 기획. 자연의 빛깔을 고스란히 담은 천연 염색 작품들이 박물관 전시회 나들이에 나선다.

 전시장에는 하늘처럼 깊은 쪽빛의 쪽 염색 직물, 홍화 꽃잎으로 물들인 연분홍 홍화염색, 감 열매로 물들인 갈색의 감물염색, 다양한 꽃잎과 열매로 염색한 직물 등 다양한 섬유공예 염색 기법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천연염색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섬유공예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천연염직물을 이용해 만든 아기자기한 규방공예품, 전통 염색기법과 방염기법을 활용한 작품들, 조각보, 장신구, 전통복 등이 한자리에 모여 면면히 이어져온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작가는 김규범 김대균 김동규 김선순 김연호 김영남 김인숙 김정옥 김지희 김천우 김춘화 김혜숙 김호응 노은희 명윤옥 문쌍후 조윤숙 박명자 박용조 백현주 서화정 손희숙 신미경 유창오 윤귀숙 이경란 이경선 이경숙 이선애 이순협 정관채 정은주 조갑선 조윤희 채영숙 최인숙 한광석 등 36명이다.

사진 1 : 김동규 작
사진 2 : 김영남 작
사진 3 : 정관채 작